남미 여행 11일 차 : 우유니 시내…

DAY
17.09.16.

우유니 도착해서 볼리비아 라면을 하나 샀다. 이걸 꼭 먹어봐야 하는데, 기회가 없었다. 어쩔수 없이 아침에 빵과 함께.

라면 국물은 아무런 맛도 나지 않고, 면은 .. 면은 ... 그냥 진라면 면 빨이다.

저녁 8시 버스 타려면 아직도 한참 남았다. 우유니 시내에는 수영장도 없고, 시간 때울 만한 데가... 시장 여기저기 몇 군데 돌아다니긴 하는데, 일요일 열렸던 시장 보다 재미 없다.
초등학교(Escuela primaria) 발견. 애들 많구나!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이 놈의 개들은 학교 담벼락에 기대서 자는 놈, 사거리 돌아다니는 놈 여기 저기 많다.

늦은 점심은 한식

DAY
17.09.18.

살카이 호스텔 근처 Kactu (칵투) 에서 늦은 점심으로 고추장 불고기를 먹었다. 현재 볼리비아 가게 주인이 이전 주인으로 부터 가게를 인수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연 스럽게 이전 한국 메뉴가 남았다.

신라면 컵 라면, 고추장 불고기, 김치 찌게 등이 있다.

신라면하고 고추장 불고기를 먹었는데, 맛이 그럴싸하다.

수중에 돈이 76 vol 이 있다. 5 bol 물을 샀더니 71 bol 이 남았다. 아! 물을 안 살 수도 없고...
La paz 터미널에서 공항까지 70 sol. 터미널 이용료 1 bol을 내면 0 원이다. 급하게 화장실이라도 쓰려면... 1 bol 이 필요한데..

어쩔 수 없니 5 $ 만 환전하려고, 근처 money exchange에 가니 은행(banco)으로 가랜다~
은행에서 환전은 처음인데,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대기표를 뽑아야하고, 5 $ 환전인데도, 여권 보여줘야 한다.

다시 La Paz 로..

살라르 데 우유니

버스를 타고

라파스

8:00 pm, La Paz 행 버스.

La Paz 까지 11시간 정도 걸린다. 남미에서 마지막으로 타는 장거리 버스다. 

La Paz 는 왠지 모르게 두려운 도시다. 도시 색과 비포장 도로, 산 동네 때문이다. 그리고, 특이한 억양이 있다. 예로, La Paz 를 말할 때, " 라~빠즈 이에" 라고 마지막에 항상 "이에"를 붙이면서 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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