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 13일 차 : Lima에서 현지인 처럼 어슬렁 거리기

DAY
17.09.17.
Lima Airbnb
airbnb 숙소에서 잠만 자고 나오는 길. Miraflores 는 airbnb도 비싸다. 저렴한 숙소 찾은데 수시로 검색했다. 2만 ~ 4만원. 6인실이 아니라 오랬만에 잠을 푹 잤다.

점심

DAY
17.09.20.
Kennedy Park 근처는 모든 게 비싸다. 로컬 직장인이들이 먹을 만한 음식에 가격도 저렴한 MENÚ 에서 Sopa de pollo 와 Fillete de pollo a la Plancha 가 12 sol 이다. 해석하면 삼계탕 맛이나는 스프와 닭을 넓게 펴서 후라이판에 익힌 닭 이다. 밥과 채소가 함께 나왔다. 코카 차는 덤이다.

영화 보기 : Eso ( This )

공원 근처에 영화관이 있다. 영화! 유명한 장소를 가지 뭐 하는 짓이냐고 할 수 도 있다. 유명한 장소는 그냥 구글 사진으로 검색해서 볼란다.

오늘 본 영화는 "Eso" (This) 라는 공포 영화다. 무서운 건 아니다. 깜짝 깜짝 놀라는 장면이 많다.

스타벅스 & 퇴근 시간(?) 교통 지옥

페루에는 특이한 메뉴가 있다. “algarrobina” 이거 뭐지? 오! 남미에서 흔하게 볼 수 있고, 청량 음료나 과자, 술을 만들 때 사용하는 나무 열매란다. 맛은 달달한 프라프치노다.

역시 교통 지옥. 퇴근 시간은 어김없다. 차, 매연, 사람들로 붐빈다. 죽음이다.

Chili's

저녁은 Chili’s 에서 샐러드랑 스테이크. 한국에서는 철 수 했다. 먹어보니 입맛에 맞진 않는다. 멕시칸 음식 맛있었던 같았는데… 여기는 페루 입맛에 맛추려고 향료를 넣은 것 같다.

공원 돌아다니다가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후식. 이렇게 돌아다니면 서울이나 리마나 별 차이는 없다!

남미 여행 12일 차 : 북으로 이동..

DAY 4
17.09.19.
La Paz 다시 도착
이른 아침 라파즈 터미널은 여행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며칠 전 보다 춥진 않았다.

공항까지 70 bol 인데, 경쟁이 심해서 그런지, 택시 기사가 알아서 60 bol을 부른다.

언덕이 많은 라파즈, 새벽 시간 도시 불빛은 예술이다. 멀리 보이는 높고 낮은 언덕, 촘촘한 불 빛이 아름답다.
라파스

비행기를 타고

쿠스코

La Paz 공항

La Paz El Alto 공항에 도착했다. 앞으로 세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멀리 설산을 볼 수 있는데, 산 이름이!!!

경비를 아끼려고 Peruvian을 예약했다. 그런데, 발권 처리가 느리다. 느려도 너~~~~무 느리다. 그리고, 방송도 하지 않고, 게이트를 바꾼다. ^^; 된장!
쿠스코

비행기를 타고

라파스

Cusco 공항

비행기 환승으로 2시간 30분은 짧다. 시간을 한 시간 뒤로 설정했어야 했는데, 깜빡했다. 환승 시간이 20분 밖에 남지 않은 줄 알고 맘 졸이며 입국 심사, 발권 진행했다. 왜이리 느린지 죽을 맛 이였다.

기다리면서 페루 USIM으로 교체했더니, 남은 시간이 1시간 이상이다. ^^; 

La Paz 와 Cusco는 한 시간 차이인데, 어리 버리 까먹은 거다. 방송으로 했겠지만, 어째 오늘은 스페인어로만 해서...

1시 10분 4번 게이트, 아직도 발권하지 않는다. 1시 18분 쯤 4번, 3번, 2번 순으로 가봤더니 1번에서 이미 발권을 끝마쳤다. 어의가 없어서.... 정말로 한 5분만 더 지났어도 비행기 놓쳤을 거다. 된장! 페루비안~
DAY
17.09.20.

Lima 도착

아! 완전 녹초다. 

미리 예약한 Miraflores 숙소에서 오후 부터 자기 시작해서 일어나니 다음날 새벽 4시다. 헐!

남미 여행 11일 차 : 우유니 시내…

DAY
17.09.16.

우유니 도착해서 볼리비아 라면을 하나 샀다. 이걸 꼭 먹어봐야 하는데, 기회가 없었다. 어쩔수 없이 아침에 빵과 함께.

라면 국물은 아무런 맛도 나지 않고, 면은 .. 면은 ... 그냥 진라면 면 빨이다.

저녁 8시 버스 타려면 아직도 한참 남았다. 우유니 시내에는 수영장도 없고, 시간 때울 만한 데가... 시장 여기저기 몇 군데 돌아다니긴 하는데, 일요일 열렸던 시장 보다 재미 없다.
초등학교(Escuela primaria) 발견. 애들 많구나!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이 놈의 개들은 학교 담벼락에 기대서 자는 놈, 사거리 돌아다니는 놈 여기 저기 많다.

늦은 점심은 한식

DAY
17.09.18.

살카이 호스텔 근처 Kactu (칵투) 에서 늦은 점심으로 고추장 불고기를 먹었다. 현재 볼리비아 가게 주인이 이전 주인으로 부터 가게를 인수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연 스럽게 이전 한국 메뉴가 남았다.

신라면 컵 라면, 고추장 불고기, 김치 찌게 등이 있다.

신라면하고 고추장 불고기를 먹었는데, 맛이 그럴싸하다.

수중에 돈이 76 vol 이 있다. 5 bol 물을 샀더니 71 bol 이 남았다. 아! 물을 안 살 수도 없고...
La paz 터미널에서 공항까지 70 sol. 터미널 이용료 1 bol을 내면 0 원이다. 급하게 화장실이라도 쓰려면... 1 bol 이 필요한데..

어쩔 수 없니 5 $ 만 환전하려고, 근처 money exchange에 가니 은행(banco)으로 가랜다~
은행에서 환전은 처음인데,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대기표를 뽑아야하고, 5 $ 환전인데도, 여권 보여줘야 한다.

다시 La Paz 로..

살라르 데 우유니

버스를 타고

라파스

8:00 pm, La Paz 행 버스.

La Paz 까지 11시간 정도 걸린다. 남미에서 마지막으로 타는 장거리 버스다. 

La Paz 는 왠지 모르게 두려운 도시다. 도시 색과 비포장 도로, 산 동네 때문이다. 그리고, 특이한 억양이 있다. 예로, La Paz 를 말할 때, " 라~빠즈 이에" 라고 마지막에 항상 "이에"를 붙이면서 올린다. ^^;

남미 여행 10일 차 : Uyuni(우유니)

DAY 1
17.09.14.
드디어 Uyuni(우유니) 도착
아침 7시다.

어제 밤 8시쯤 출발했으니, 한 11시간 걸렸다. 미치겠다. 버스 여행....

우유니 아침 첫 인상은 "장고" 영화에서 나오는 텍사스 사막 마을이랑 비슷했다. 쓰레기가 바람에 날리고, 동네 개 들이 어슬렁 어슬렁 거리기 시작한다.

Salcay (살카이) 호텔에 들어서니, 머리를 감지 않은 프론트 아주머니께서 시크하고 입냄새를 풍기며 체크인을 도와줬다 ( 호스텔(1만원쯤) 보다 1~2 만원 비싼 곳이고, 내가 보기엔 그냥 호스텔 임 ).

이 호텔을 선택한 것은 방마다 온풍 전열기구가 있고, 많은 한국 사람들이 투숙하고 있어, 우유니 투어를 쉽게 따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 투어를 마련해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다.

우유니 시장 어슬렁 거리기

대충 씻고 호스텔에서 제공한 아침을 먹었다. 

오늘 투어는 오후 4시 30분 부터 밤 9시 까지 Sun-set 투어다. 4시까지 버스 여행 여독도 풀고 시장도 어슬렁 거렸다.

시장에서 "잔딸린"을 사 먹었다. 먹어보니 아이스크림은 아니고, 떠먹는 요그르트와 아래는 푸딩이 있다. 맛이 남미남미 하다. ( 1/2 먹고 우웩... 그냥 않 먹는 걸로..)

뭘 샀더라, 2주 동안 면도를 못해서 "1회용 면도기"와 까만 얼굴에 선크림을 안 바르고 돌아다녔더니 완전 타버려서 "자외선 차단제"(너무 늦게 샀다), 입술이 터저서 입술 보호제, 니베아 크림, 저녁 우유니 투어 대비 무릎 아래까지 긴 따뜻한 양말을 샀다. 볼리비아 10 bol 개념이 없긴하지만, 쇼핑하는 즐거움이 있다.

우유니 사막으로...

DAY
17.09.17.
우유니 사막은 멀지 않았다. 장화로 갈아신고, SUV에 탔다. 20여분 도로와 오프로드를 달리니 사막이다.

아! 사막이다. 소금 사막. 말도 안된다. 지평선 끝이 보이지 않았다. 해가 뉘엇 뉘엇 넘어가는데, 뷰가 환상적이다.

건기라서 물이 없다고 한다. 어제 비왔다는데, 하루면 마르는 지역이다. 호세 가이드가 사막에서 물이 있는 곳을 귀신같이 찾았다. 막상 도착하니 저녁 투어 차량들 집합소 같았다.
DAY
17.09.18.
단체 사진전.

단체 사진은 모두 아이폰으로 찍었다.

이런 사진은 외국인은 싫어한다고 한다. 옆에 일본인들도 단체 사진 좋아한다. 뭐랄까! 여행의 재미?

구경하고 밥먹고 쉬고... 구경하고 밥먹고 쉬는 컨셉과는 달리, 사진이 주는 매력에 빠질 수 있다. 이건 우유니에서만 가능하다.

소금물에 비치는 사진 연출은 환상적이다.

공룡이 나올 법한 우유니에서 공룡에게 쫒이는 사진은 특이하고 재밌고 또 봐도 또 봐도 웃기다.

76
77

인생샷. 
우유니 인생샷을 건졌다. 후레쉬, 호세 SUV, 그리고 DSLR 카메라.

셔터스피트 15초 이상이 필요하다. 아이폰으로 찍으면 온 세상이 까맣게 나온다. 사람들이 DSLR, DSLR, DSLR 하는 이유다.
밤 10시.

우유니 시내에 돌아왔다. 옷에 소금이 잔뜩 묻었다. 점프샷 때문이다.

밤 10시에 길에서 이주머니들이 가판대에서 햄버거를 판다. 맛이 그럭저럭 먹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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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여행 9일 차 : La Paz(라파즈)

DAY
17.09.15.
태양의 섬, 아침

새벽에 고산병 증세로 4시쯤 일어났다. 커피 포트로 물을 끌여 1회용 된장찌게를 먹고, 타이레놀을 먹으니 조금 괜찮아졌다. 메스꺼운 속은 가라 앉았고, 두통도 사라졌다.

비가 얼마나 왔는지 모르겠지만, 잠자리가 불편했던 걸로 봐서는 지난 밤에는 시끄러웠으리라.

잠깐 눈을 부쳤는데, 머리가 계속 아파 뒤척이다 일어났다.

아침에 부랴부랴 마테차 3잔을 마셨다.
마테차 대단하다. 고산병 증세가 말씀하게 사라졌다.

배 타러..

배 타러 가는 길이다. 골목 골목 돌로 쌓아 올린 돌 계단이 인상적이다. 나귀가 물건을 등에 지고, 정상으로 올라간다. 죽을 맛 일 거다.

배 운임료는 인터넷으로 알아봤을 때는 20 bol 였는데, 5 bol 올라 25 bol 이다. 이제 볼리비아 돈이 거의 떨어졌다.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니 이럴게 불편할 수 가 없다. 환전이 이렇게 불편할 수 가 없다.

코파카파나 도착하고 La Paz로

La Paz 까지는 4시간 30분 쯤 걸린다. 버스가 배를 타고 호수 반대 편으로 넘어간다. 육로를 이용하면, 페루 국경을 넘어야해서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어쨌든 버스가 두 시간을 달리고 있지만 티티카카 호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도로가 구불 구불하고 여기 저기 공사중이다.

La Paz로 이동시 버스는 ...

배를타고 건너 와서 잠깐 동안은 도로가 좋더니, 이내 비 포장 도로다. 여기 저기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 중 이다.

La Paz 시외로 들어서니 여기가 인도나 동남아 인가 싶다. 개판이다. 도로변에서 버스를 바라 보고 소변을 보는 아저씨도 있었다.

La Paz 시내는 높은 언덕이 많다. 부산 시내를 연상케 한다. 달동네다. 모든 건물 색이 황 갈색이다. 아! 이건 뭔가! 여기 저기 건물을 올리는데 모두 같은 색이다!

겨우 왔다. La Paz

La Paz 터미널 도착. 영상 5도? 믿을 수 없이 춥다. 버스 이동으로 어깨, 허리 안 아픈데가 없다. 음식점에서 간단한거 시켜놓고 몸에 파스질이다. 우유니까지는 버스로 11시간이다. 언제가나!!!

남미 여행 8일 차 : copacabana(코파카바나)

DAY 1
17.09.13.

아침 6시에 Puno에 도착했다. 즉흥적으로 태양의 섬에서 머물기로하고, Copacabana로 이동한다.


여행사 한 곳을 골라 버스와 배편을 알아봤다.



7:00 ~ 12:00, Puno to Copacabana

1:30 pm ~ 2:30 pm, Copacabana to Isla del Sul (태양의 섬)


다음날:

10:30 ~ 11:30, Isla del Sul to Copacabana

1:00 pm ~ 5:00 pm(다음 날), Copacabana to La paz

볼리비아 비자

코파카파나는 볼리비아다. 국경 통과하기 전에 환전을 하는게 편하다. 그리고, 볼리비아 사무소에서 비자를 받아야 한다.

비자 받는 일은 언제나 떨린다. 서류가 없거나 하면 번거로워진다.

국경이래봐야 군인이 보초를 서지 않는다.

비도 오고, 사람도 많아서 국경 넘어가는데 1시간 남짓 걸렸다. 
그냥 자유롭게 넘나들면 좋은데, 페루와 볼리비아 관계가 워낙 않좋아서...

코파카바나 도착

아름답다. 

날씨가 좋아졌다. 손을 뻗으면 닿을 거 같은 구름과 파란 하늘은 인상적이다. 고도가 3,000 미터 이상이라서 하늘과는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

어쩐지 머리가 아프고 메스껍다. 고산병 약은 떨어졌고, 우선 급한데로 타이레놀만 복용하기로.
DAY 9
17.09.16.

호스텔

Inti Kala 호스텔에서 지내기로 했다. 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Sunset을 볼 수 있다. 아침 포함, 100 bol 이다.

wifi 는 가능하지만, 밤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온다고 인터넷은 기대하지 말라고 한다.

대부분 호스텔 뷰는 최고다.
DAY 5

남미 여행 7일 차 : Machu Picchu(마추픽추)

DAY 1
17.09.14.
새벽 4시다. 밖이 시끌 시끌하고, 옆방 게스트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소리 때문에 잠을 깼다. 이제 막 잠들었는데...

5시 30분 부터 마추픽추로 올라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나도 5시 쯤 나갔더니, 버스 기다리는 줄은 끝이 없다. 아직 어둑 컴컴한데 외국 애들도 부지런하다. 

다리도 있었군! 새벽 부터 장사를 시작한다. 물가가 쿠스코의 3배다. 물 한 병이 대게 2 sol 인데, 여기선 6 sol 이다. 모든 물건, 음식 가격도 3배다. 

그래서, 오얀따이땀보에서 물, 빵을 사왔다.

마추픽추 올라가는 중간 쯤 부터 빗방울이 제법 굵어진다.

추적 추적 비가 온다. 마추픽추 게이트 앞은 우비를 챙겨입고, 여권과 티켓을 챙기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구름이 마추픽추를 모두 가렸다. 와이나픽추도 볼 수 없다.

하늘이 보인다!

2시간 남짓 지났다. 드디어 구름이 걷히기 시작했다.  믿을 수 없는 광경이다. 왼편 저 멀리 아래쪽은 강이 흐른다.

이제 하산!

하산이랄 것 도 없다. 버스로 30분이면 아구아스 깔리엔떼스 마을로 간다. 마을 이름으로 미루어 짐작이 가능하다. 아구아스 – 물, 깔리엔떼스 – 뜨거운. 온천이 나오는 것 같다. 마을에서 운영히는 저렴한 목욕탕을 이용할 수 도 있다. 단, 시설이 좋지 않다.

그리고, 발 마사지와 중국 집이 있다. 비를 맞고 피곤하고 허기지니 기차 타기전까지 중국 음식을 먹고, 마사지 하는걸로.

ollantaytambo ( 오얀따이땀보 ) 로...

Puno 행 Cruz del sur를 타려고 Cusco로 돌아간다. 마을 가운데를 지나는 기찻길이 인상적이다. 

광장에서는 문화제를 하고 있다. 유화전인데, 마추피추, 페루, 산, 동물 그림이 많다.

기차를 타려면 아직 3시간 남았다.

휴우~

DAY 2
17.09.15.

6:10 pm ~ 8:00 pm

아구아스 끌리안떼 -> 오얀 따이땀보, 기차를 이용. 이번에는 가장 좋은 기차다. 천정이 투명해서 밖이 훤하게 보인다. 역 안에 사람들이 꽉차서 지나갈 수가 없을 정도다. 이래서 마추픽추 인원 제한이 있나보다. 편의 시설이 매우 부족하다.

8:20 pm ~ 10:10 pm

오얀 따이땀보 -> Terminal Terrestre Cusco
쿠스코 가는 시람들과 1/n 로 부담하고, 이동했다. 
3명 70 sol, Terminal때문에 내가 10 sol 더 줬다. 여기는 경유시 돈을 더 내야 한다. 아놔~

10:30 pm ~ Puno bus

겨우 차에 올랐다. 30 sol ^^ 완전 싸다. 
TAME 저거 때문에 애 먹었다. 영수증 같이 생긴데 1.40 sol 인데, 20 sol 줬더니 잔돈 없덴다. 8 sol 이면 3천원 쯤인데, 이것들이... 버스 타야하는데.
어휴~

고속 버스는 우리나라 우등 보다 못하다. 2층 버스다. 8시간 동안 가야하는데, 아이고 오늘 저녁은 계속 이동이다.

남미 여행 6일 차 : Ollantaytambo(오얀따이땀보) -> Machu Picchu 도착

17.09.13 (수)

La puma hostel 아침

기상은 7시

다들 일찍 일어난다. 여행자들은 부지런하다. 옆방의 프랑스 애들은 더 일찍 일어난 것 같다. 공동 화장실 사용하는 시끄러운 소리로 일찍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아침은 호스텔에서 제공하는 빵, 커피, 스크램블 에그다.

Chinchero(친체로) 유적지

유적지

입구에서 표를 사고 올라가면, 평야지대에서 할머니가 감자를 다듬고 있다. 발굴은 여전히 진행 중 이다. 인부들이 라인을 두르고 한창 작업 중 이다. 역사적 의미를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관심있을 만한 것은…. 주변 경치! 손에 닿을 듯한 구름, 주변 산들 경치, 그리고 오늘 같이 맑게 개인 가을 날씨다.

구경하면서 동전 지갑, 피리 한개, 마그네틱을 샀다. 경치는 왜 이리 좋은지~

유적지를 방문한 중학교 학생들과 스페인어, 영어를 섞어가면서 얘기하니 재밌다. 어떤 학생이 “너네 대통령 바뀌었지? 이름이 뭐 더라” 라고 물어서, 얘기는 해줬다만… 이런 내용을 묻기엔 너무 조숙하지 않은가? K-pop은 아직 관심이 없는 건 가요? ^^;

Salineras(살리네라스) : 산악 염전

이건….

설명을 할 수 없다. 소금이다. 염전이다. 그것보다 경치가 굉장히 좋다.

깍아질 듯한 절벽!

우기 때는 자동차로 접근할 수 없다!

나라에서 염전을 소유!

근처 마을 주민에게 염전을 맡긴다!

아직도 염전에선 소금을 생산하고, 판매한다고 한다.

Moray(모레이) : 농사 연구 유적지

신기한 장소.

높은 곳과 낮은 곳의 온도 차이를 분석해서 농사 짓는 방법을 연구했다고 한다. 직접 보면, 로마의 원형 경기장 같은데…

ollantaytambo ( 오얀따이땀보 )

성벽

첫 인상은 와우! 였다.

이렇게까지 높은곳에 건물을 지어야했나?

주변 부족으로 부터 기습이나 전쟁이 무서웠으리라~

두 다리는 편하게 뻗고 자야하니깐!

산세가 좋다. 주변으로 산이 병풍처럼 놓여있고 작은 강이 흐른다. 왕이 살만한 장소다.

성벽길을 따라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아찔하다. 완만한 산에 짓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여기는 완만한 산이 없다. 우리 나라 산하고는 완전 다르다. 산에 나무가 없다.

벽은 주로 바위로 만들었다. 바위는 정교한 정사각형, 직사각형 벽돌이 많다. 올라가기도 힘든데, 어떻게 지었을지… 궁금했다.

아주 가파르지만 내려오는 것은 10분도 안 걸린다.

아이들 물 놀이는 어느 나라든 신기하다. 저리 재미있을까?

ollantaytambo station

기차

Machupichu를 가는 방법은 기차 밖에 없다.

ollantaytambo 역에서 타는 peru rail이나 inka rail을 타야 한다. 아니면 트레킹으로…

어제와 오늘, 양 일간 오후 3시 표가 없었다. 저녁 9시 30분 으로 예약하고, 오얀따이땀보 역에서 직접 오후 3시로 바꾸려고 했는데, 표가 없다.

비수기 시즌에도 기차 좌석은 만원이다.

7시 기차도 만석. 그리고, 두 시간 쯤 타는데, 편도 67$ 이다.

말이되나? 완전 날 강도다.

느긋하게 pollo 나 먹으면서 기다렸다.

Machu Picchu로 가는 기차

기차를 탔다. 좋은 좌석이 아니라 불편했다.

입석이 없는 시스템이다.

티켓과 여권을 여러 번 확인한다.

쵸코 쿠키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다른 걸 주는지는 모르겠다.

도착할 때 까지 잠을 푹 자버렸다.

마추픽추 역에는 밤 11시 넘어서 도착했다.

기차역이라기 보다 마을 사이를 지나가는 건널목 정도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마중 나와서 예약자를 찾고, 나 처럼 무작정 온 사람들은 가격이 저렴하고, 마추픽추 버스 타는 곳과 가까운 호스텔을 찾아 따라가면 그만이다.

45 sol 에서 5 sol 을 깍아 40 sol 에 예약했다.

오! 3인실은 혼자 쓰랜다. 떨이 상품이지만, 횡재했다.

남미 여행 5 일 차 : Cusco

DAY 1

17.09.12.

 

Cusco 도착

9/11 9:30pm ~ 9/12 12:00

 

죽겠다!

버스만 14시간을 탔다.

3,400m 고산 지대 Cusco 에 도착해서 다행이다!

한 세번은 죽고 싶었다. 고산병 약을 깜빡하고 못 먹었다.

역시 고산병은 누구에게나 있구나!

어지럽고 구토 증세 참느라 혼났다. 버스 투어는 못해먹겠다.

볼리비아 대사관

볼리비아 대사관에 정신줄을 놓고 왔다.

1) 우선 신청서를 잘 못 썼고, 서류가 부족했다.

2) 우유니만 갈거면 황렬병 확인서는 필요없덴다.

3) 호텔 예약 정보도 없다.

직원이 다시 신청해준다고 한다.

오! 친절해라. 그리고는 전화를 받고, 2층으로 올라가 버렸다.

10분 쯤 있다가 내려오더니, 이것 저것 물어본다.

내가 들고 있는 셀카봉 자기한테 주는 선물이냐고? 으스레를 떤다.

헐! 그까짓 신청서 다시 써주면서 말이다.

맘 불편하게시리…. ( 주기 싫습니다만.. )

그래도, 신청서를 다시 써 주신다.

재빨리 booking 닷컴에서 우유니 근처 호텔을 예약하고 예약 정보를 메일로 줬다.

그리고, 바로 취소했다^^;

5 ~ 6장 서류를 프린터 하더니 사인 하랜다.

감사함다~ 직원님.

비자 신청은 언제나 부담스럽단 말이지!

Cusco 시내 투어

 

Plaza de Armas ( 쁠라자 데 아르마스, 무기 광장 )

Lima, Cusco, Nasca 모두 아르마스 광장이 있다. 시내 중심이다.

Cusco 주변은 오랜된 건물(유럽 같음)이 많고 박물관, 음식점, 시장도 있다.

공원에 하루 종일 멍때리는 사람도 보인다.

 

해가 뉘엇 뉘엇 기울기 시작한다.

광장의 햇살은 아름답다. 손에 닿을듯한 구름도 색이 변하기 시작한다.

Cusco에도 교통 경찰은 여경이 많다.

기타 연주를 멋있게 하시는 할아버지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골목

골목을 돌아다니면 재밌다.

어린 아이들이 축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니! 유명한 페루 축구 선수가 누구였지?

골목에서 찾을 수 있는 파란색 문 때문에 여기가 다른 나라임을 실감할 수 있다.

더 어두워진다.

가로등 불빛이 없으면 이제 제법 어둡다.

박물관 구경은 재밌다. 그런데, 머리가 아파서 인지, 많은 정보 담기 싫은 느낌이다.

이 사람들은 어떻게 지내지?  머리 안 아픈가? ( 아! 고산병~ )

Armas 광장 야경은 멋있다.

주변 산, 집들, 구름이 어우러져 신비스럽다. 그리고, 아름답다.

빨래방에 들러 맡겨 둔 빨래를 찾았다.

남미 음식이 질려서 McDonad 치킨이 먹고 싶어 이것 저것 주문했다.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마저도 주문 받는게 느리다.

뭐하는지 모르겠지만, 뭔가 열심히 누르고 얘기한다. 오~~~~래 걸린다.

어휴!

아! 치킨도 남미 스타일이다.

뭐라 말로 표현하지 못하겠지만, 향료 냄새가 찐하게 나고 짜다.

분명히 빅맥인데 남미 스타일로 짜다.

그래서, 건진 건 콜라 한잔과 감자.

El Puma Hostel ( 뿌마 호스텔 )

DAY 2

17.09.13.

 

디스코텍?

El Puma Hostel 근처에 디스코텍이 있다.

새벽 3시(?)까지 음악 때문에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 없었다.

덕분에 지난 주 “구해줘”, “런닝맨” … 을 볼 수 있었다. 고맙다잉

호스텔 근처에 디스코텍은 아마도 외국인들이 많이 찾기 때문인듯… 하고, 고산병 약은 꼭 챙겨 먹는걸로… 어휴 머리야

아침인데도 호스텔은 칙칙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