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 6일 차 : Ollantaytambo(오얀따이땀보) -> Machu Picchu 도착

17.09.13 (수)

La puma hostel 아침

기상은 7시

다들 일찍 일어난다. 여행자들은 부지런하다. 옆방의 프랑스 애들은 더 일찍 일어난 것 같다. 공동 화장실 사용하는 시끄러운 소리로 일찍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아침은 호스텔에서 제공하는 빵, 커피, 스크램블 에그다.

Chinchero(친체로) 유적지

유적지

입구에서 표를 사고 올라가면, 평야지대에서 할머니가 감자를 다듬고 있다. 발굴은 여전히 진행 중 이다. 인부들이 라인을 두르고 한창 작업 중 이다. 역사적 의미를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관심있을 만한 것은…. 주변 경치! 손에 닿을 듯한 구름, 주변 산들 경치, 그리고 오늘 같이 맑게 개인 가을 날씨다.

구경하면서 동전 지갑, 피리 한개, 마그네틱을 샀다. 경치는 왜 이리 좋은지~

유적지를 방문한 중학교 학생들과 스페인어, 영어를 섞어가면서 얘기하니 재밌다. 어떤 학생이 “너네 대통령 바뀌었지? 이름이 뭐 더라” 라고 물어서, 얘기는 해줬다만… 이런 내용을 묻기엔 너무 조숙하지 않은가? K-pop은 아직 관심이 없는 건 가요? ^^;

Salineras(살리네라스) : 산악 염전

이건….

설명을 할 수 없다. 소금이다. 염전이다. 그것보다 경치가 굉장히 좋다.

깍아질 듯한 절벽!

우기 때는 자동차로 접근할 수 없다!

나라에서 염전을 소유!

근처 마을 주민에게 염전을 맡긴다!

아직도 염전에선 소금을 생산하고, 판매한다고 한다.

Moray(모레이) : 농사 연구 유적지

신기한 장소.

높은 곳과 낮은 곳의 온도 차이를 분석해서 농사 짓는 방법을 연구했다고 한다. 직접 보면, 로마의 원형 경기장 같은데…

ollantaytambo ( 오얀따이땀보 )

성벽

첫 인상은 와우! 였다.

이렇게까지 높은곳에 건물을 지어야했나?

주변 부족으로 부터 기습이나 전쟁이 무서웠으리라~

두 다리는 편하게 뻗고 자야하니깐!

산세가 좋다. 주변으로 산이 병풍처럼 놓여있고 작은 강이 흐른다. 왕이 살만한 장소다.

성벽길을 따라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아찔하다. 완만한 산에 짓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여기는 완만한 산이 없다. 우리 나라 산하고는 완전 다르다. 산에 나무가 없다.

벽은 주로 바위로 만들었다. 바위는 정교한 정사각형, 직사각형 벽돌이 많다. 올라가기도 힘든데, 어떻게 지었을지… 궁금했다.

아주 가파르지만 내려오는 것은 10분도 안 걸린다.

아이들 물 놀이는 어느 나라든 신기하다. 저리 재미있을까?

ollantaytambo station

기차

Machupichu를 가는 방법은 기차 밖에 없다.

ollantaytambo 역에서 타는 peru rail이나 inka rail을 타야 한다. 아니면 트레킹으로…

어제와 오늘, 양 일간 오후 3시 표가 없었다. 저녁 9시 30분 으로 예약하고, 오얀따이땀보 역에서 직접 오후 3시로 바꾸려고 했는데, 표가 없다.

비수기 시즌에도 기차 좌석은 만원이다.

7시 기차도 만석. 그리고, 두 시간 쯤 타는데, 편도 67$ 이다.

말이되나? 완전 날 강도다.

느긋하게 pollo 나 먹으면서 기다렸다.

Machu Picchu로 가는 기차

기차를 탔다. 좋은 좌석이 아니라 불편했다.

입석이 없는 시스템이다.

티켓과 여권을 여러 번 확인한다.

쵸코 쿠키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다른 걸 주는지는 모르겠다.

도착할 때 까지 잠을 푹 자버렸다.

마추픽추 역에는 밤 11시 넘어서 도착했다.

기차역이라기 보다 마을 사이를 지나가는 건널목 정도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마중 나와서 예약자를 찾고, 나 처럼 무작정 온 사람들은 가격이 저렴하고, 마추픽추 버스 타는 곳과 가까운 호스텔을 찾아 따라가면 그만이다.

45 sol 에서 5 sol 을 깍아 40 sol 에 예약했다.

오! 3인실은 혼자 쓰랜다. 떨이 상품이지만, 횡재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