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 9일 차 : La Paz(라파즈)

DAY
17.09.15.
태양의 섬, 아침

새벽에 고산병 증세로 4시쯤 일어났다. 커피 포트로 물을 끌여 1회용 된장찌게를 먹고, 타이레놀을 먹으니 조금 괜찮아졌다. 메스꺼운 속은 가라 앉았고, 두통도 사라졌다.

비가 얼마나 왔는지 모르겠지만, 잠자리가 불편했던 걸로 봐서는 지난 밤에는 시끄러웠으리라.

잠깐 눈을 부쳤는데, 머리가 계속 아파 뒤척이다 일어났다.

아침에 부랴부랴 마테차 3잔을 마셨다.
마테차 대단하다. 고산병 증세가 말씀하게 사라졌다.

배 타러..

배 타러 가는 길이다. 골목 골목 돌로 쌓아 올린 돌 계단이 인상적이다. 나귀가 물건을 등에 지고, 정상으로 올라간다. 죽을 맛 일 거다.

배 운임료는 인터넷으로 알아봤을 때는 20 bol 였는데, 5 bol 올라 25 bol 이다. 이제 볼리비아 돈이 거의 떨어졌다.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니 이럴게 불편할 수 가 없다. 환전이 이렇게 불편할 수 가 없다.

코파카파나 도착하고 La Paz로

La Paz 까지는 4시간 30분 쯤 걸린다. 버스가 배를 타고 호수 반대 편으로 넘어간다. 육로를 이용하면, 페루 국경을 넘어야해서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어쨌든 버스가 두 시간을 달리고 있지만 티티카카 호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도로가 구불 구불하고 여기 저기 공사중이다.

La Paz로 이동시 버스는 ...

배를타고 건너 와서 잠깐 동안은 도로가 좋더니, 이내 비 포장 도로다. 여기 저기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 중 이다.

La Paz 시외로 들어서니 여기가 인도나 동남아 인가 싶다. 개판이다. 도로변에서 버스를 바라 보고 소변을 보는 아저씨도 있었다.

La Paz 시내는 높은 언덕이 많다. 부산 시내를 연상케 한다. 달동네다. 모든 건물 색이 황 갈색이다. 아! 이건 뭔가! 여기 저기 건물을 올리는데 모두 같은 색이다!

겨우 왔다. La Paz

La Paz 터미널 도착. 영상 5도? 믿을 수 없이 춥다. 버스 이동으로 어깨, 허리 안 아픈데가 없다. 음식점에서 간단한거 시켜놓고 몸에 파스질이다. 우유니까지는 버스로 11시간이다. 언제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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